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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유료화 움직임, 소비자와 카드사는 '불안', 시장은 '기대'

economic storytelling 2023. 5. 16.

카드사에 삼성페이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와 카드사는 결제비용이 증가하거나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간편 결제시장은 삼성페이 유료화가 시장의 성숙도와 혁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삼성페이-유료화-움직임

 

 삼성페이 유료화, 소비자와 카드사는 '불안', 시장은 '기대'

삼성전자가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유료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와 카드사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간편 결제시장은 삼성페이 유료화가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페이 자동 연장 하지 않겠다는 공문 보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카드 회원사들에 기존 삼성페이 사용계약을 자동연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수수료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알리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건당 0.15% 수준의 결제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소비자들, 결제 비용 증가나 서비스 제한 우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결제비용이 증가하거나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삼성페이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혜택이나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 소비자는 "삼성페이를 많이 쓰는데 수수료가 부과되면 카드사에서 준 혜택이 줄어들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는 "삼성페이가 유료화되면 다른 간편 결제서비스로 바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드사들, 수수료 이중고에 고심

카드사들도 삼성페이 유료화에 한 목소리로 근심을 드러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고금리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페이에 수수료까지 내게 되면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페이와 경쟁하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다른 간편 결제업체들도 수수료 인상행렬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카드사의 수익감소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시장, 삼성페이 유료화로 경쟁력과 혁신도 상승 기대

반면에 간편 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유료화가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서비스제공에 드는 비용을 상환하고, 애플페이와 같은 글로벌 간편 결제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또한 삼성페이 유료화가 간편 결제시장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페이와 경쟁하는 애플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등 다른 간편 결제서비스들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간편 결제업체 관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는 간편 결제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간편 결제업체 관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가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삼성페이 유료화가 이루어진다면 소비자들은 결제수단을 선택할 때 수수료 부과여부나 혜택의 차이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결제행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간편 결제서비스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이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로 얻은 수익을 통해 삼성페이의 안정성이나 보안성을 강화하거나, 해외진출이나 신규사업개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삼성페이와 관련된 계약은 카드사별로 다르며, 재계약 시점도 다르다"며 "아직 수수료 부과여부나 요율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카드사 별로 개별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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